[전북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중소상공인 제품 공공구매…전북과 동반성장 '시동'

입력 2015-09-25 07:02  

한국전기안전공사


[ 김재후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사진)는 지난해 6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40년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혁신시대’를 열었다는 자평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전북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지역과 어우러진 각종 사업을 하며 혁신도시에 정착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전기안전공사의 특색을 살려 전북도민의 안전복지 증진에 힘써 이 분야로 특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추구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지어진 전기안전공사 사옥 이름은 ‘새울림’이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북을 울려 화합을 도모하는 자연(林) 친화적인 건물”이라는 의미다. 사옥은 소통 수단인 북과 미래를 상징하는 UFO(미확인비행물체)를 형상화해 설계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뿐 아니라 전국 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사는 사옥 이름과 걸맞게 전북에 楮截??정착해나가겠다는 포부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채용, 도민 안전복지 증진 등에 힘쓸 계획이다. 공사는 전북혁신도시 이전 두 달 후인 지난해 8월 전라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엔 △지역인재 15% 채용목표제 △도내 기초수급자 등 소외계층 대상 에너지복지 지정 기부 △지역 농수산물 및 중소기업·장애인 생산물 우선 구매 △다문화 조손가정 대상 무료 전기안전점검 등의 지역 공헌활동 내용이 담겼다.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의 16.5%, 올 상반기 채용의 18%를 전북 출신 인재로 뽑았다. 공사가 전라북도와 체결한 협약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올 3월 본사에 문을 연 전기안전콜센터 상담요원 전원(20명)도 지역 주민으로 충원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전북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역에서 공공구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혁신도시 이전 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공공구매 상담회를 지역기업들과 함께 열었다. 공사 관계자는 “도내 중소상공인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 5월28일에 두 번째 구매상담회를 다시 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기업 제품을 발굴해 쓰고, 판로를 개척하는 데 공사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안전 특허 기술 전북에 이전”

공사가 역점을 두는 지역 사업은 전주 지역을 ‘대한민국 전기안전 연구개발(R&D)의 중심’으로 키우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 산·학·연이 함께하는 실증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라며 “실증단지가 조성되면 연구인력 등 고급 일자리와 인구 유입효과가 5000명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전주를 대한민국 전기안전 R&D의 중심지역으로 키우기 위해 공사가 보유한 전기안전 관련 기술 특허 160개를 전북 도내 기업에 우선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면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미 공사 내 연구원 산하에 기술이전지원부서를 새로 꾸렸다.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공사는 지난해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전북테크노파크 등 각 대학과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무선충전 운송시스템 기술과 전력설비 진단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전기안전기술 클러스터 단지’도 장기적으로 세우기로 했다.

공사는 지역과의 협력을 사업뿐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도 확장하고 있다. 공사는 이달 17일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기업청 농촌진흥청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연금공단 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런 행보가 전통시장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통과 협업의 정부 3.0 실현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공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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